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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동방인형극 짤)




안녕하세요. 월간 포스팅을 하다가 모종의 이유로 이글루 재건축을 하게 된 홍염입니다.

문제는 다 좋은데 이글루 부술때 링크 백업을 안해서 말이죠. ㄱ- 

일단 이글루 전전하면서 기억나는 몇몇분에게는 재링크를 걸어놓긴 했지만서도

아직 대부분의 알고 지내던 이웃분들 링크는 복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

앞으로도 가끔 들리면서 링크복구를 할 작정이긴 합니다만은 그걸론 어림도 없을테니..

저를 아시는 분께서는 혹시 여기 들르시게 된다면 이 포스팅에 링크덧글을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덧붙여 새로 링크를 신청할 분들도 이 포스팅에 덧글을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 '



by 홍염의눈동자 | 2009/12/31 23:59 | 잡소리 | 트랙백 | 덧글(47)
요즘 하루하루의 느낌






더위라는건 사람의 의욕을 밑바닥까지 끌어내리지 말입니다. (...)




by 홍염의눈동자 | 2009/06/24 18:52 | 잡소리 | 트랙백 | 덧글(6)
잡설 - 종교에 대하여


 방금 밸리를 돌다가 이웃분 이글루에서 예맨에서 피살당한 한국인에 관한 포스팅을 읽었는데..
순간 몇년전 포교활동 하겠다고 위험지역가서 피랍당했다가 풀려난 기독교인들이 생각나버렸기에
리플로 길게 주절거리려다가 남의 블로그에서 이건 좀 민폐다 싶어 대신 내 이글루에 거창한 뻘글을 쓰려 한다.




WWE의 레슬러 랜디 오튼의 테마곡 'Voices' 의 가사에 이런 부분이 있다. 

'You got your rules and your religions all design to keep you safe,
but when rules are getting broken you start questioning your faith.'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가사인데, 나의 종교에 대한 생각이 딱 저렇다.


앞으로 자신의 인생이 어떻게 전개되고 자신은 어떻게 될 것인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더 없이 행복한 인생을 살다가도 갑작스레 교통사고로 죽을수도 있고, 덜컥 불치병에 걸릴수도 있는 거니까. 

이런 '불확실한 미래' 에 대한 걱정, 근심을 해결하기 위해 인간은 숭배하기 위한 '초월적인 존재' 를 만들어낸다.
그러한 존재에게 기원하며 평온하다면 기원한 덕분이다, 불행이 온다면 정성이 모자랐던 탓이다 라는 식으로
어떻게든 자기보다 우월한 어떤 존재에게 기대며 마음을 가볍게 하는게 종교의 기원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종교는 고대국가의 발전상에서 통치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며 세력이 강화되기 시작한다.
예를 들자면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때 각국은 불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것은 불교의 윤회사상이 국가통치에 어느정도의 정당성을 부여하는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피지배자인 일반 백성이나 노비는 전생에 악행을 했기 때문에 그 업을 치르는 것이오,
지배자인 왕과 귀족들은 전생에 선행을 했기 때문에 그 덕으로 지금 누리는 것이다 라는 식으로 말이다. 
유교의 삼강오륜에서 군위신강, 군신유의 등의 덕목이 있는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결국 종교는 성스러움보단 실제적인 요구에 의해 만들어졌다는데 본질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본질적인 이야기로 종교자체를 무시하고 깔보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어떤 식으로든 인간의 삶을 선한쪽으로 유도하는 사회규범의 역할을 했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일이고
그것 외에도 인간의 삶에 이바지한 바가 크며 사회적, 문화적으로도 큰 영향을 준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종교가 가진 부정적인 측면 또한 크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건을 들어보자면 괜히 젊은이들 끌어모아서 성스러운 전쟁을 하겠다고 설치다가
괜히 엉뚱한 도시에서 약탈, 살인, 강간등 범죄나 저지르는 무법자 패거리로 만든 십자군전쟁을 들 수 있을 것이며

지금도 중동지방에서 종교문제로 일어난 전쟁으로 수만명씩 희생되는건 익히 아는 사실이다. 


결국 종교로 인한 문제와 갈등은 대부분 종교와 종교가 서로 존중하지 못하고 부딪칠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렇기에 종교 상호간의 이해와 존중은 세상에서 가장 단순하며 가장 어려운 과제인지도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나라들이 다원주의에 입각한 현대사회에서는 종교가 존속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까지도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와 존중, 배려따윈 찾아볼 수 없는 종교도 있으니,
그것이 이 기나긴 주절거림 혹은 투덜거림의 목표였던 '한국 기독교' 이다.


애초에 기독교라는 종교 자체가 선민주의, 즉 '우리는 신에게 선택받은 자들이며 이교도들은 저급한 족속들이다'
라는 식의 사상을 고대 로마 시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몇천년동안 유지한게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되는데,
이로 인하여 기독교자체가 태생적으로 다른 종교에 대하여 공격적인 입장에 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유럽이나 북미에서 발전한 가톨릭이나 청교도 등은 파란만장한 역사를 거치며 숙성되기라도 했지만
이상하리만큼 한국에 들어온 기독교, 즉 '한국 기독교' 는 그 중에서도 가장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 다니다보면 일주일에 한번은 전철에서 큰소리로 성경을 읊어대는 할아버지를 만난다.
횡단보도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 의 열변을 토해내는 아줌마를 만날 확률은 생각보다 꽤 높다.
한국 기독교 신자가 절에 쳐들어가서 찬송가를 불러제꼇다는 기사는 이제 대수롭지 않게 느껴질 정도다.

더 큰 문제는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바깥에서는 안새겠냐는 말처럼,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한국기독교인들이다.


몇년 전, 포교인지 선도인지 여튼 종교활동을 하러갔다가 반군단체에 피랍된 기독교인들이 있었다.
위험한 분쟁지역이니 가지 말라는 권고가 있었음에도 가서 문제를 일으킨것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지만,
그곳에 사서 종교활동이랍시고 한게 그 지방 신전에 들어가서 찬송가나 불러제꼈다는것도 어이없는 일이다.
그 지역에 있는 종교따윈 깡그리 무시하고 찬송가를 불러제끼니 그들의 예수님 세상이 온 느낌이었을까?
난 적어도 그런걸 선도나 포교라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다. 그건 차라리 종교적 침략행위겠지. -_-


저런 일 때문에 최근 예맨에서 피살당한 한국인 사건을 볼때도 자꾸 같은 관점에서 보게 되는데,
생명은 더없이 소중한 것이니 이국땅에서 안타깝게 죽은 고인의 목숨은 슬퍼할 부분이라고 할지라도
굳이 외국인 납치가 일어나는 등 흉흉한 치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서 계속 활동을 해야 했었는지,
외국에서 했던 일이 국내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인지, 그 의미가 다른것인지는 계속 의문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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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재미없고 별 의미도 없이 주절주절 늘어놓은 글을 볼 사람은 아마도 없겠지만
혹시 기독교인이 이 글을 읽고 나에게 화를 내거나 니가 뭔데 기독교를 까냐고 한다면
애초에 여긴 내 공간이므로 내가 하고싶은 말을 참아야 할 이유도 없거니와
나는 진심으로 지금의 한국 교회들은 문제가 있고 그것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간략한 비교만 해봐도 충분하겠지.


나는 절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목사는 본 적이 있지만
교회에서 석가극락 불신지옥을 외치는 스님을 본 적은 한번도 없다.

나는 교회 찬송가에서 '천원짜리 기막히게 찾아내는 자 이런 믿음은 주님이 원하지 않죠~' 하는건 들어봤지만
성당에서 저렇게 어린이 합창단이 헌금 어쩌구 하는 노래를 불렀다는 소식은 들어본 적이 없다.

우리집에 예수믿으세요 하고 근처 교회에서 아줌마들이 뻔질나게 찾아와서 날 불쾌하게 하는 경우는 있지만
스님들은 우리집에 쌀 몇되 시주를 받으러 왔으면 왔지 부처님 믿으라고 반협박을 한 경우는 없었다.

대학 캠퍼스를 걸어다닐때도 같이 교회다니자고 끈덕지게 달라붙는 잉여인간들은 많이 봐왔지만
같이 절 다니면서 반야심경 외우자고 달라붙는 대학생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



P.S - 그러니까 저기 은x와 x리의 교회에서 나온 아줌마들, 좋은 말로 할때 우리집 그만 오세요.

나 진짜 짜증나면 대문에"Christ Free" 라고 써갈길 지도 모르거든?  


P.S 2 - 제목은 종교에 대하여 라고 해놨지만 사실 절취선 이하는 그냥 기독교 까는글임 ㅇㅇ


by 홍염의눈동자 | 2009/06/17 03:56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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